○…부산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김주익(41) 노조위원장이 17일로 35m높이의 고공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인지 100일을 맞았다.노조원들이 크레인에 올려다 주는 식사로 연명하며 한 평 남짓한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12일 밤 태풍 매미가 불어 닥칠 때도 크레인에서 내려 오지 않은 채 목숨을 건 농성을 계속해왔다. 김 위원장은 회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며 6월11일부터 바닷가쪽에 설치된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 노조원들도 전체 1,300명 가운데 550명이 이날로 58일째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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