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2,450만원, 사용기간 5년 5개월, 주행거리 14만2,000㎞' 전국 269개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의 관용차 표준 씀씀이이다.17일 행정자치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자치단체장 관용차를 차종별로 보면 그랜저가 157대로 58.8%를 차지했다. 이어 포텐샤 42대(15.6%), 다이너스티 SM5가 각 18대(4.8%), 체어맨 13대(3.7%) 순이었다. 낮은 재정자립도에 비해 지나치게 고급 승용차를 사용한다는 비난에도 불구, 그랜저 체어맨 다이너스티 등 최고급 승용차의 비율이 지난해 56.8%에서 67.3%로 크게 증가했다. 인천, 대전, 경기·충북·충남도, 경기 용인시, 포천·양평군, 경남 양산시 등 13개 자치단체장들은 체어맨을 이용하지만 전주시장은 유일하게 1,500cc 미만 소형차량을 관용차로 사용해 왔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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