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각) 개막하는 미국 여자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하는 북한여자축구가 스트라이커 리금숙, 진별희 등 아시아선수권 멤버를 주축으로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린다.1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발표된 20명의 북한여자축구대표팀 엔트리에 따르면 지난 6월 방콕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5골로 득점왕에 오른 리금숙과 9골을 뽑아낸 진별희가 공격의 선봉으로 포진했다.
북한대표팀은 골키퍼 송천숙, 수비수 양경희, 리은숙 대신 전경화, 전혜영, 리은주가 보강된 것을 빼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와 동일하다.
하지만 북한은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 북구의 강호 스웨덴과 함께 죽음의 A조에 편성돼 조별 리그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북한은 99년 미국월드컵에서 덴마크를 3―1로 이겼지만 미국, 나이지리아에 연패하며 예선 탈락했다.
북한여자월드컵대표팀 명단 GK= 리정희 전경화 DF= 윤인실 김화성 신금옥 라미애 장옥경 송정순 전혜영 리은주 MF= 허순희 윤영희 오금란 리은경 리향옥 FW= 리금숙 박금춘 진별희 박경순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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