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부터 일본의 영화, 음반, 게임 등 대중문화가 완전 개방된다. 또 방송과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올 연말까지 개방범위가 확정돼 내년부터 시행된다.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안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A25면
이로써 1998년부터 점진적으로 이뤄졌던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개방안에 따르면 '18세이상 관람가'와 '제한 상영가(성인용 영화)' 등급의 극장용 영화와 일본어로 부른 가요 음반, 게임기용 비디오게임이 전면 개방된다.
하지만 파급 효과가 큰 방송, 극장용 애니메이션 분야는 관련 업계 및 부처와 협의를 거쳐 완전개방 여부를 결정하되, 개방 시기는 타 분야와 마찬가지로 2004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 장관은 "방송도 일부 오락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경쟁력이 있어 산업적 측면에서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면개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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