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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입력
2003.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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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를 했던 SK글로벌(SK네트웍스)에 부과했던 과징금 41억원의 납부를 1년간 유예했다. 공정위는 관계자는 "SK글로벌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과징금 유예를 요청해 와 납부시한을 1년간 연장하고 3회 분할 납부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글로벌은 올들어 분식 회계 등이 드러나면서 상반기에만 3조7,738억원의 손실을 내고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한편 SK글로벌은 1998년 동남아 파생상품 투자에서 대규모 손실로 내고 퇴출 위기에 처한 SK증권을 살리기 위해 JP모건에 유상증자 참여 대가로 추후 손실을 보전해줬다가 올 7월 공정위로부터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혐의로 4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유병률기자

유가와 반도체 D램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나란히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전월대비 0.6%가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3월 이후 5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수출물가 상승은 국제 유가와 일부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뛴 데다 신학기를 맞아 컴퓨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반도체 D램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수출물가 중에서는 공산품이 0.6%, 농수산품은 0.7%가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화 환율 하락 등으로 자본재(-0.6%)와 소비재 가격(-0.7%)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0.9% 오른 영향으로 상승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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