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가 1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신한지주는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 딕 그라소 NYSE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을 기념하는 타종식을 가졌다.
신한지주의 뉴욕증시 상장은 POSCO, SK텔레콤, KT, 한국전력공사, 국민은행에 이어 한국 기업으로서는 6번째, 금융기관으로서는 2번째다.
이에 따라 1999년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신한의 글로벌 주식예탁증권(GDS) 중 국내 보통주로 교환되지 않은 770만주가 이날부터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대신 룩셈부르크 증시에서 거래되던 GDS는 상장 폐지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회계부정 추문 이후 특히 기업투명성에 관한 상장요건이 대폭 강화돼 이번 뉴욕증시의 상장은 국제적으로 투명성이 인증을 받았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회사도 9월30일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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