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장영달(張永達) 위원장은 16일 "이라크에 전투병이 파견될 경우 사단 규모보다는 독자지휘권을 갖는 여단 규모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장 위원장은 추석연휴를 맞아 이라크 나시리야에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에 앞서 "주체적인 지휘권을 발동할 수 있어야 동맹국으로서의 역할도 확실해지고 전후 복구사업 확보에 대해서도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를 무시할 수 없다"며 "유엔이 공식적으로 전투병 파병을 요청하면 우리 정부도 현장조사를 통해 현지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 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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