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경제협회(NABE)는 미 국내총생산(GDP)이 올 3·4분기에 4.5%, 4·4분기에 4%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이 예측이 맞는다면 미국 경제는 1999년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2개 분기 연속 4% 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회복국면에 진입하는 것이다.
이 전망은 NABE가 최근 애틀랜타에서 가진 연례회의에 참석한 전문가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근거했으며, 전문가들은 올해 전체로는 GDP 성장률이 2.6%, 내년에는 4.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4.1% 성장 전망은 미국 경제가 10년 장기호황을 누리던 99년(4.1%)과 같은 성장치이다.
미국 경제는 2000년 봄 증시 거품이 꺼지면서 한차례 타격을 입은 후 2001년 3월부터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 9·11 테러와 이라크 전쟁 등을 겪으면서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해왔다.
NABE는 또 종업원 해고사태가 올 4·4분기에는 중단되고 재고용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현재 6.1% 인 실업률도 내년 말쯤에는 5.8%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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