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잇따라 각 대학을 돌며 인재를 구하는 '캠퍼스 리크루팅'을 계획하고 있다.15일 채용정보업체 헬로잡에 따르면 연말까지 캠퍼스 리크루팅을 펼치는 대기업은 24개사로 이중 상당수가 지원자에게 가산점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한국타이어는 다음달까지 7∼8개 대학을 방문, 선배추천제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배추천제란 직장에 다니는 선배가 모교를 찾아가 후배들을 상대로 채용상담을 실시, 적임자를 뽑은 뒤 임원면접만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다음달까지 신입사원 50명을 선발하는 굿모닝신한증권도 9월 한달동안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한다. 경북대를 시작으로 전국 7개 대학을 방문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지원자에게 가산점도 준다. LG텔레콤도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하반기에 80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며 대우정보시스템은 다음달 중순 공채에 맞춰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다음달까지 전국 16개 대학을 돌며 이공계 인재들을 선발하며, 11월에 공채로 150명을 선발하는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달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캠퍼스리크루팅을 실시한다.
이랜드는 다음달초 서울지역 3∼5개 대학을 방문, 별도 채용전형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할 계획이며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은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11월에 수도권과 지방의 15개 우수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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