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스타 커플인 벤 애플렉(31)과 제니퍼 로페즈(33)가 파혼했다.14일 미 연예전문지 피플 등에 따르면 애플렉은 지난 주 한 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로페즈와 결별했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14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올리기로 한 결혼식을 10일 "언론의 관심이 지나치다"며 연기했었다.
애플렉과 로페즈의 대변인들은 "두 사람이 함께 있다고 믿고 있으며 파혼에 대해서 아는 바 없다"며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하지만 CNN 방송은 "10일 이후 애플렉과 로페즈는 각각 라스베이거스와 마이애미로 가 떨어져 지내고 있다"며 "로페즈가 혼전 서약서에 무리한 내용을 요구한 것이 결별의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들이 완전히 헤어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지글리'에 함께 출연하면서 가까워져 11월 약혼했다. 하지만 8월 애플렉이 캐나다에서 스트리퍼와 하룻밤을 보내고 로페즈에게 "현재의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고 우아함을 갖출 때까지 결혼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사실 등이 보도되면서 불화설이 흘러 나왔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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