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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대구지하철참사 두딸잃은 어머니 山寺로 명복빌러갔다 태풍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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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대구지하철참사 두딸잃은 어머니 山寺로 명복빌러갔다 태풍참변

입력
2003.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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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로 숨진 두 딸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사찰에서 불공을 드리던 어머니가 태풍 매미로 인한 산사태로 한 많은 이승을 떠났다.지난 12일 오후 9시께 경남 창녕군 창녕읍 도성암 요사채에 머물던 김모(49·여·대구 수성구 불로동)씨가 잠자리에 들었다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 흙더미가 요사채를 덮치면서 신도 신모(63·여)씨와 함께 변을 당했다. 김씨는 이날 추석을 맞아 두 딸의 명복을 빌기 위해 평소 자주 들르던 도성암을 찾아 불공을 올리고 하룻밤을 묵었다. 더욱이 김씨는 다른 신도 10여명과 같이 있다 나이가 많은 신씨와 함께 잠을 자겠다고 자리를 옮긴 직후 5분여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녕=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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