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일본 오사카 세계유도 선수권대회 여자 57㎏급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이룬 북한 유도영웅 계순희(24·사진)가 일본의 간판 다무라 료코(28)를 제치고 여자 '베스트플레이어'상을 받았다.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48㎏급 결승에서 다무라를 물리치고 우승해 세계를 놀라게 했던 계순희는 52㎏급으로 한체급 올려 출전한 2001 독일 뮌헨 세계선수권에 이어 다시 한 체급을 올린 이번 대회까지 제패, 3체급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남자 '베스트플레이어'상은 100㎏급 전 경기를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정상에 올라 '이폰상'을 받은 일본의 간판 이노우에 고세이가 수상했다.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회장은 14일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 각 체급 우승자 중 가장 훌륭한 기술과 모범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을 수상자들에게 전달했다.
/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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