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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는 기공]천마편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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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는 기공]천마편번

입력
2003.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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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배설은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신호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배뇨기능에 이상이 많이 생긴다. 소변 배설이 원활치 않으면 심리적 불쾌감 뿐 아니라 두통, 현기증, 복통 등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노화에 따른 배뇨장애는 전립선이나 방광의 이상과 관련이 있으며,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어 노화를 더욱 촉진한다. 그렇다고 이뇨제를 장기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신장, 방광 및 심장 등 신체 전반의 기능회복을 위한 운동을 해보자. 특히 기공 천마편번은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크다. 천마가 하늘을 멋지게 나는 모습에서 유래한 천마편번은 신장 방광은 물론 전립선을 튼튼하게 하고, 골반근육 운동 등을 수반해 배뇨신경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차려 자세에서 오른 발을 앞으로 한 걸음 딛고, 아킬레스건에 자극이 오도록 발 앞쪽을 당겨서 발뒤꿈치만 땅에 댄다.

그 상태에서 두 무릎을 굽혀서 자세를 낮춘다. 두손은 들어서 가슴 앞에서 교차한 후 오른손은 손목을 꺾어서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손목을 꺽어서 머리 위로 높이 올린다. 허리는 오른쪽으로 약간 틀어준다. 이 자세로 고요하게 호흡을 조절하면서 30초 정도 서 있다가 발을 바꾸어 반대편으로 같은 자세를 취해보자.

이 수련은 고혈압, 현지증과 두통, 불면증 등을 개선하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다. 아울러 정력증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뜻을 두고 연마하면 많은 효험을 보게 될 것이다.

이명복 한국기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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