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디지털 케이블 TV망의 도입으로 2007년께 일반 초고속인터넷(ADSL) 보다 100배 빠른 1기가헤르쯔(㎓) 속도의 케이블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정보통신부는 14일 전국 119개 지역케이블방송국(SO)이 연내 디지털 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 TV망을 광대역 디지털 망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기존 케이블 망 업그레이드에 드는 1조원의 비용 중 일부를 정보화촉진기금에서 출연, 융자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케이블 TV에 디지털방송 서비스를 조기 도입하려면 케이블망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광대역 디지털 케이블망이 구축되면 1㎓급 초고속 인터넷과 고화질(HD) 디지털TV 방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통부는 2005년까지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 중인 디지털 지상파TV 방송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영상과 음악을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를 내년 중 시작한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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