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신규 교수를 임용할 때 여전히 서울대 동일학과 출신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에게 제출한 '국·공립대 신규임용 교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에 신규 임용된 122명의 교수 중 서울대 동일학과 출신은 68명으로 전체의 5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50.8%보다 다소 증가한 수치로 다른 국·공립대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
서울대의 다른 학과 출신은 30명이었으며 타교 출신자는 24명으로 조사돼 서울대가 여전히 타대학 출신자들에게 배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 이후 서울대 신규 임용 교원 가운데 모교 동일학과 출신자는 모두 62.5%에 달하고 있다.
/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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