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무주택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순위접수가 시작되는 서울 9차 동시분양에서는 708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차 동시분양에는 11개 단지에서 1,885가구 중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분을 제외한 70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부분 100∼200가구 규모의 소단지들이다.
그러나 송파, 강남, 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6개 단지 400여가구가 선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송파구 오금동 오금2차 쌍용스윗닷홈과 서초구 방배동의 대림·이수, 브라운스톤 등 3개 단지는 전체 물량을 일반에 공급한다. 스피드뱅크 강현구 팀장은 "소규모 단지들이지만 강남권 물량이 많아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차 동시분양 물량은 24일 최종 확정되며, 30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10월 7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대우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영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푸르지오다. 총 738가구 중 24평형 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강남의 대단지이고 대형 건설사가 시공했다는 점에서 9차 동시분양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도 논현동에서 각각 29가구(총 63가구)와 38가구(총 70가구)를 일반 분양분으로 내놓았다. 이 두 아파트 두 지하철 7호선 학동역과 가깝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대림산업과 이수건설이 192가구 전체를, 쌍용건설은 송파구 오금동에서 46가구 전체를 일반분양한다.
강남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강서구 가양동 보람쉬움 120가구 중 48가구, 동작구 신대방동 신동아 105가구 중 3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수건설은 은평구 구산동에서 브라운스톤 189가구 중 79가구를, 신도종합건설은 도봉구 창동에서 213가구 중 83가구를 일반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훈기자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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