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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3방 더 치면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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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승엽 "3방 더 치면 신기록"

입력
2003.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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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방만 터지면 홈런역사가 바뀐다.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이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1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아치 2개(52,53호)를 연거푸 그려내는 등 홈런신세계 개척을 위해 막판 스퍼트에 들어갔다. 이날 이승엽은 1회 1사 2,3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정민철의 초구 직구를 힘껏 휘둘러 중월 3점 대포를 쏘아올린데 이어 10―9로 불안하게 앞서던 6회 무사 1루에서 마정길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은 현재 일본의 왕정치 등 3명이 보유한 아시아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55개) 경신을 눈앞에 둔 것은 물론 자신이 99년 세운 국내 한시즌 최다홈런(54개)에 단 1개차로 접근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엽은 개인통산 321호 홈런으로 한화 장종훈이 보유한 국내 개인최다홈런(331개)에도 10개차로 따라붙었다. 올시즌에 게임당 0.46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이승엽의 홈런속도를 감안할 때 16∼18일 대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3연전까지는 대기록 작성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엽은 그러나 13일 인천에서 벌어진 SK전에서 고의사구 1개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SK는 4―4로 팽팽하던 연장 10회말 2사후 조원우의 끝내기 좌월 솔로포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현대 심정수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1로 앞서던 5회초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47호)을 폭발, 이승엽과의 격차를 6개로 줄였다. 현대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최경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는 바람에 6―7로 역전패했고 2차전도 1―9로 내줬다.

대전에서 한화는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4―3으로 이긴데 이어 2차전에서도 7―6으로 승리했다 .

기아 이종범(33)은 롯데와의 부산경기에서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통산 3번째이자 최고령으로 20(홈런)―20(도루)클럽에 가입했다. 6―1로 완승한 기아는 작년 9월27일이후 롯데전 18연승을 기록, 특정팀 상대 최다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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