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고 장타자로 꼽히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한국에서 성(性)대결을 펼치게 됐다.스웨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유럽 여자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출전한 데이비스는 12일(한국시각) "오는 10월9일부터 개최되는 한국오픈골프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수지 웨일리(미국), 그리고 캐나다프로골프투어에 이어 오는 19일 PGA 2부투어 보이시오픈에 나설 미셸 위(14·한국명 위성미)에 이어 올해 4번째로 남자 프로 선수들과 겨루는 여자 골프 선수가 됐다.
폭발적인 장타가 주무기인 데이비스는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열린 공식 대회에서만 64승을 올린 여걸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괴력의 장타자인 존 댈리(미국)도 참가, 장타대결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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