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亞선수권 2연패/중국 3-2 제압

한국남자배구가 중국을 꺾고 아시아배구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한국은 12일 밤(한국시각)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라이트 신영수(한양대·21점)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3―2(27-25 22-25 21-25 25-21 15-8)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공격의 핵 김세진 신진식(이상 삼성화재)이 부상으로 불참했음에도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한국은 이로써 2004 아테네올림픽본선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첫세트를 듀스끝에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한국은 2세트 5―5에서 갑자기 조직력이 무너지며 2,3세트를 내리 내줬으나 4세트 안정된 서브리시브와 신영수의 강타에 힘입어 반전에 성공, 중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박진용기자 hu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