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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입장/"정부 계획대로… 대화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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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입장/"정부 계획대로… 대화도 계속"

입력
2003.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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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부안 군수에 대한 주민들의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 산업자원부는 원전수거물(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건설을 보다 신속히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정부 계획에 바뀔 것은 없다"면서도 "원전시설 반대세력들이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강행 의지를 보다 명확히하고, 진행에 보다 속도를 내겠지만 무작정 밀어붙일 경우 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대세력과의 대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대화는 산자부가 주도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안군 지원 특별법 제정과 관련, 부안군과 조기에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 초안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토대로 군민대책위 등 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 안전성과 지역개발 방안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여 내년 7월 전원개발예정구역 지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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