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이후 5일만에 등판한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사진)이 이적 후 5번째 패전의 멍에를 썼다.김병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9로 맞선 8회말에 등판, 안타2개를 얻어맞았지만 수비진의 실책이 겹쳐 4실점(비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이로써 10패(8승12세이브)가 됐지만 야수들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방어율은 3.55(보스턴 이적후)에서 3.52로 낮아졌다.
최근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 등판하지 않는 등 4일째 휴식을 취한 김병현은 경기 감각을 되살리지 못한 듯 선두타자에 내야안타를 허용, 불안하게 출발했다.
보스턴은 6회까지 8―5로 앞섰으나 중간 계투진과 김병현이 모두 난조를 보여 결국 10―13으로 역전패 했다.
/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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