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9일 뉴브리지-AIG 컨소시엄과 총 11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내달 21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외자유치안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 외자유지가 실질적으로 성사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윤창번 하나로통신 사장과 댄 캐럴 뉴브리지캐피탈 아시아 총괄이사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외자유치 투자계약 조인식을 갖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로통신이 유치하게 되는 외자는 총 11억 달러로 이중 5억 달러는 뉴브리지-AIG가 제3자 배정방식의 신주발행을 통해 직접 투자하며 나머지 6억 달러는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조달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뉴브리지-AIG는 전체 지분의 39.6%를 차지하는 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차지하게 되고 1대주주 였던 LG그룹의 지분은 8월말 기준 15.9%에서 7.9%로 줄어든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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