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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B 넘는 용량… 최대 1만곡 수록 "HDD내장" MP3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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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B 넘는 용량… 최대 1만곡 수록 "HDD내장" MP3 뜬다

입력
200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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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MP3플레이어보다 저장용량이 20∼50배에 이르는 하드디스크(HDD) 내장 MP3가 모바일 음악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껏해야 512MB 용량의 메모리형 MP3에 비해 HDD형 MP3의 용량은 10GB 이상. 최대 1만곡의 음악을 담을 수 있어 '움직이는 쥬크박스'로 불린다. 50만원을 넘나드는 비싼 가격과 배터리 소모가 심한 것은 단점이다.HDD형 MP3의 원조는 애플컴퓨터코리아가 판매하는 '아이팟'(사진 왼쪽). 흰색의 깔끔한 외형과 조그 셔틀 형태의 조작버튼이 돋보인다. 한글,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개인 정보를 메모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IEEE1394 포트를 사용하며 최저 5GB에서 30GB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15GB 제품의 가격은 51만원.

메모리 MP3 시장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아이리버도 관련 제품을 내놨다. 10GB 용량의 iHP-100와 15GB의 iHP-150(사진 오른쪽) 두 종류. 3D 음장효과 'SRS', 미니디스크(MD)와 연결 가능한 광입·출력을 지원한다. 출시 3주만에 5,500여대가 팔리면서 HDD형 MP3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IHP-150이 52만원에 팔린다.

MP3 업계의 맏형인 디지털웨이도 10월께 1.5GB짜리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10GB 이상 대용량 제품이라도 대부분의 사용자가 1GB(200여곡) 수준밖에 쓰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메모리형 MP3보다 약간 비싼 20만원대에 출시될 계획. 업계 관계자는 "거원시스템 제품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5∼6종의 신제품이 더 등장하면 전체 제품 가격대가 30만원대로 내려앉으면서 본격적인 HDD형 MP3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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