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읍·면·동 가운데 부동산 중개업소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음식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종로 1·2·3·4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소 수는 역삼1동이 290개로 가장 많았고, 경기 시흥 정왕1동(253개), 경기 부천 원미구 상1동(214개), 경기 안산 단원구 고잔1동(201개), 경기 용인 기흥읍(196개) 등의 순이었다.또 음식점 수는 종로1·2·3·4가동이 1,344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 역삼1동(1,162개), 울산 남구 삼산동(1,049개), 서울 중구 명동(815개)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약국(한약방 포함)과 병·의원(한의원 포함)은 경동시장을 끼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이 각각 232개, 172개로 가장 많았다. 이발소·미용실 수는 광주 동구 충장동(174개), 제주 연동(165개), 서울 역삼1동(160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활발해지며 여성이 대표인 사업체수는 111만8,000개로 2001년에 비해 4.8% 늘어 전체 사업체 대표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35.7%)도 0.7%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과 숙박·음식업의 여사장 비중이 각각 57.3%, 67.9%로 업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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