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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넹, US오픈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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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넹, US오픈까지 접수

입력
2003.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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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넹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벨기에의 쥐스틴 에넹(21)이 7일(한국시각)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동료인 킴 클리스터스(20)를 2―0(7―5 6―1)으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US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

이로써 지난 6월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에넹은 올해에만 무려 7개의 투어 타이틀을 따내며 메이저 2관왕에 올랐다. 1999년 투어데뷔 이후 통산 13승째. 또 무릎 수술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밀어내고 랭킹 2위가 됐다. 세계랭킹 1위인 클리스터스는 프랑스오픈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에넹의 벽에 막혀 준우승 상금 50만 달러에 만족해야 했다.

에넹은 167㎝, 57㎏으로 체격은 비교적 작지만 빠른 발과 정교한 스트로크,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플레이로 톱 플레이어 반열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의 장기는 유감없이 발휘됐다. 첫 세트를 7―5로 따낸 에넹은 2세트에서도 구석구석을 찌르는 리턴 샷으로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6번이나 브레이크하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한편 남자단식 우승컵은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와 앤디 로딕(미국)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겨뤄본 적이 없다. 페레로는 이날 앤드리 애거시(미국)를 3―1로 꺾고 프랑스 오픈에 이어 메이저 2관왕을 넘보게 됐다. 페레로는 4강전 승리로 애거시를 제치고 랭킹 1위가 됐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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