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조선왕조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의 예전(禮典)에 해당하는 '경국대전 권3' 등 유물 6건을 서울시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유형문화재 166호로 지정된 '경국대전 권 3'은 성종 원년인 1470년 11월 확정돼 1471년 정월부터 시행된 '신묘대전'의 일부로 현존하는 경국대전 중 가장 오래된 판본이어서 조선시대 법제사 문화사 서지학 등 연구에 귀중한 자료다. 시는 또 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통일신라∼고려시대 불교 유물인 '전송림사출토청동불구(傳松林寺出土靑銅佛具)' 등 4건도 시 유형문화재 제 167∼170호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송림사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청동불구 9점은 불교금속공예품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청동병'(靑銅甁)은 뚜껑까지 갖추고 있어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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