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노동시장의 침체를 반영하는 고용통계에 영향을 받아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84.56포인트(0.88%) 하락한 9,503.34로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도 10.85포인트(0.58%) 떨어진 1,858.12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60포인트(0.64%) 빠진 1,021.37로 장을 마쳤다.미 증시의 약세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8월 들어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는 오전 장 후반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주요 기업의 긍정적 전망과 투자업체들의 투자의견 상향 등은 이날도 계속됐지만 '약효'는 현저히 떨어졌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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