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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양심 죽은" 앰뷸런스 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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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양심 죽은" 앰뷸런스 운전사

입력
2003.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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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경찰서는 7일 사망자 시신에서 귀금속을 상습적으로 훔친 남양주시 모 병원 앰뷸런스 운전사 이모(2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극약을 먹고 목숨을 끊은 A씨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던 중 A씨의 금목걸이(시가 40만원 상당)를 훔친 것을 비롯, 사망자 3명으로부터 귀금속 3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다.이씨는 또 7월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고갯길에서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장모(40)씨를 후송하다가 장씨의 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사고 부상자 2명에게서 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씨가 지역내 금은방에 여러 차례 귀금속을 처분한 사실을 확인, 이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 받았다.

/의정부=이연웅기자 yw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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