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부터 시작된 아파트 가격 급등세가 정부의 정책 실패에서 기인했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은 자사의 부동산 사이트를 통해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1,467명을 대상으로 '강남 아파트 값 상승의 원인'을 묻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강남의 우수한 학군'과 '정부 정책의 실패'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각각 33%(477명), 32%(463명)에 달했다.
이는 정부가 세제와 세정을 통한 아파트 가격 안정대책 외에 근본적으로 강남 아파트에 대한 수요를 분산시키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문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수급 불균형'(19%), '저금리'(17%) 등이 뒤를 이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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