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 73명의 임원이 스톡옵션 150만주를 행사할 수 있게 됐으나 단 한 명도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윤 부회장의 경우 주당 평가차익이 17만원에 달해 현재 옵션을 행사할 경우 166억원이 넘는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것이 회사에 대한 충성심의 척도가 돼 옵션 행사가 어렵다"며 "일부 임원들은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생각에 행사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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