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취업문으로 공직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사상 최대 인원이 지원했다.행정자치부는 7일 전국 16개 시·도시험장에서 치러진 제41회 7급 공채시험에 모두 6만991명이 지원해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30여 년 전부터 매년 1회 실시되는 7급 공채시험에 6만명이 넘게 지원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그동안 지원자가 많은 경우라도 평균 4만∼5만명이었다"고 말했다.
작년의 610명 모집에 5만3,766명이 지원한 것과 비교해 올해 지원자는 13.4% 가량 늘어났다. 이날 시험선발 예정인원은 614명으로 평균 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반기 치러진 올해 9급 공채시험(1,936명 모집)에도 11만6,505명이 지원해 작년의 10만5,286명 보다 많았고, 5급 행정고시(210명 모집)에도 1만1,942명이 지원해 작년 1만1명보다 증가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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