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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Q해먼스클래식 2R /박세리·소렌스탐 동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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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Q해먼스클래식 2R /박세리·소렌스탐 동반 부진

입력
2003.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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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왕' 박세리(26·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존Q해먼스호텔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우승 가능권에서 사실상 탈락했다.박세리는 7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털사골프장(파70·6,23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6개나 범해 2오버파 72타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킨 카리 웹(호주·134타)과는 9타차.

첫날 경기(1오버타 71타)에 이어 박세리는 이날도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했고 퍼트도 흔들리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 최종일 역전을 노릴 기회조차 날려버렸다.

전날 박세리와 한달만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둬 공동 7위에 올랐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이날 전후반 3개씩 모두 6개의 보기를 범했고 버디는 2개에 그치며 4오버파로 부진, 공동 28위에 그쳤다. 올들어 아직 우승 소식이 없는 웹은 전날 65타를 친데 이어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줄을 지켰다. 한편 양영아(25)는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0타로 부진했지만 웹에 6타 뒤진 공동8위,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 전날 공동44위에 그쳤던 김영(23·신세계)은 이븐파로 버티면서 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19위까지 올라서 캔디 쿵(대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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