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시민 수만 명이 6일 시내 전역에서 대만의 공식 국호를 '중화민국'에서 '대만'으로 바꿀 것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주최측은 중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국 지위로 유엔에 가입할 것을 바라는 대만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대만 독립을 지지해 온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도 시위에 참여했다.대만과 중국은 1949년 내전으로 분리됐으며 이후 대만은 대륙 통일에 대한 염원으로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를 유지하고 있으나 국제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대만(Taiwan)으로 불린다. 공산당 정권의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으로 국호를 변경했다.
/타이베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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