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3골퍼 송보배 깜짝 선두/한국여자오픈 2R 3언더 선전 박지은·한희원 이븐파 공동5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3골퍼 송보배 깜짝 선두/한국여자오픈 2R 3언더 선전 박지은·한희원 이븐파 공동5위

입력
2003.09.06 00:00
0 0

아마추어 송보배(17·제주삼성여고3)가 제17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깜짝스타'로 탄생했다.현 국가대표인 송보배는 5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골프장(파72·5,692m)에서 계속된 대회(총상금 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잡아내며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날 버디만 4개 떨군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출신인 베스 바우어(23·미국)와 선두 자리를 함께 했다. 이선화(17·CJ)와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이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위.

중학교 1학년때 본격적으로 골프에 뛰어든 송보배는 지난해 제주도지사배 종합우승에 이어 마주앙 여자오픈 아마추어 최고성적(2위), 전국체전 2관왕(개인, 단체)을 달성하며 주목받았다. 올 시즌 들어서도 퀸시리키트컵에서 개인·단체전을 휩쓴 송보배는 지난 달 MBC배 청소년골프대회 여고부 개인전에서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첫날 이븐파로 공동 6위였던 송보배는 이날 250야드의 드라이버샷와 안정된 퍼트를 바탕으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3번홀(파3·125m)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컵 2m에 붙여 버디를 성공시키며 이날 선전을 예고한 송보배는 7번홀(파4·356m)에서 세컨드샷을 오른쪽 벙커에 빠트렸으나 3번째 샷을 핀 1.5m에 붙여 파세이브해 위기를 모면했다.

11번홀(파5·418m)에선 4번 아이언으로 친 세컨드샷이 그린을 넘어가자 어프로치샷으로 홀컵 1m에 붙여 두번째 버디를 낚아냈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361m)에서는 세컨드샷이 홀컵 50㎝ 앞에서 멈춰 아쉽게 이글을 놓쳤다. 송보배는 "오늘 샷 감각이 좋았다. 특히 퍼트가 좋아서 실수를 안했고 보기를 범하지 않아 좋은 스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희원(25·휠라코리아)과 박지은(24·나이키골프)도 합계 이븐파로 144타로 공동 5위에 올라서며 최종일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첫날과는 달리 이날은 박지은의 샷이 한수 위였다. 샷감과 퍼팅감을 되찾은 박지은은 버디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고, 한희원은 버디3개, 보기1개로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감했다.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던 문지영(24·MU스포츠)은 대회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한듯 7오버파 79타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른 송아리(17)는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렸다.

/부산=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