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기어, 안면보호용 마스크에 고글까지'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003여자월드컵축구대회에서 선수들의 신체 보호를 위해 헤드기어 등 보호장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우르스 린시 FIFA 사무총장은 5일(한국시각) "미국여자축구협회(WUSA) 주관 경기에서 이미 허용되고 있는 솜을 넣은 헤드기어, 안면마스크, 무릎 및 팔 보호대 등은 사용이 가능하다"며 "스포츠 안경(고글)의 경우 주심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착용을 금지 할 수 있지만 스포츠 안경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해당 선수의 출전을 금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IFA가 주관하는 공식대회에서 신체 보호장구 사용을 허용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린시 사무총장은 그러나 보호장구나 안경은 다른 선수들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 부드럽고 가벼운 재료로 만든 것이라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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