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 올림픽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출전할 한국대표팀 22명의 엔트리가 5일 확정됐다.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이날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 1차전 때와 거의 같은 멤버로 선수를 구성했다"며 "다만 전북의 장신 공격수 남궁도(21)는 새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185㎝, 80㎏의 체격을 지닌 남궁도에 대해 김 감독은 "몸싸움이 능하고 공격라인에서 활동반경이 넓은데다,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일본 교토 퍼플상가에서 뛰는 수비수 임유환(20)을 빼고 전원 국내파로 구성된 올림픽팀은 K리그 일정을 감안, 별도의 훈련없이 15일 파주 NFC에서 한차례 연습 경기를 가진 뒤 한일전을 치른다. 한국올림픽 대표팀은 7월23일 일본과의 1차전에서 최태욱(안양)의 30m 캐넌슛으로 리드하다 수비수의 자책골로 1―1로 비겼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선수 명단
GK=박동석(안양) 김영광(전남)
DF=조병국 손승준 조성환(이상 수원) 최영훈(전북) 박규선(울산) 김치곤 박용호(안양) 임유환(교토퍼플상가)
MF=김동진 최태욱 최원권(이상 안양) 전재운 김정우(이상 울산) 김두현(수원)김태민(부산) 오승범(광주)
FW=정조국(안양) 조재진(광주) 남궁도(전북) 최성국(울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