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 이용철(李鎔喆·43·사진) 변호사를 내정하고, 박범계(朴範界) 민정2비서관은 공석중인 법무비서관에 전보했다.윤태영 대변인은 이날 "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법률특보를 지낸 이 변호사는 개혁적이고 시민단체 활동을 활발히 한 점이 감안됐다"며 "박 비서관은 사법개혁추진기구 실무위원이 된 만큼 이 업무에 충실히 하기 위해 대법원을 담당하는 법무비서관 자리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새길의 대표인 이 변호사는 전북 순창 출신이며 지난 대선 때 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변호사 모임인 '노변모'의 총무를 지냈고 개혁당 총무담당 실행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