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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경비 지원" 丁통일 "국회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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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경비 지원" 丁통일 "국회에 요청"

입력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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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4일 금강산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광경비 지원을 위한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을 국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6자회담 참가국과 전문가들이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북핵 문제가 어느 정도 호전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216억원이었던 금강산관광 경비 지원금은 올해에도 남북협력기금에 200억원이 책정됐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야당이 북핵 문제를 이유로 집행을 유보시켜 놓은 상태다. 정 장관은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에 대해 "별다른 대책 없이 중단되면 14억달러의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우리 정부로서는 사업이 지속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6자회담 진전 여부에 따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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