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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푸짐한 추석-남은 음식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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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푸짐한 추석-남은 음식 재활용

입력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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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고 잔뜩 차려 놓은 음식들. 명절이 지나면서 처리 곤란한 ‘애물’이 되기 십상이다. 그냥 몽땅 냄비에 넣어 잡탕 찌개를 해 먹나? 냉동실에 넣어 두곤 이러저리 굴리다 결국 버리게 되나? 남은 음식들을 ‘해치우는데’ 익숙한 주부 혼자서도 감당하기에 결코 쉽지 않다.그러나 조금만 생각하면 남은 음식들을 멋진 음식들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푸드앤컬처 아카데미(http://fnckorea.com) 김수진 원장은 토란 샐러드와 두부 된장꼬치 구이, 잡채 김치김밥을 추천한다.

이들 메뉴는 추석이라는 큰 행사가 끝나고 주부들이 지쳐있는 가운데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들. 김원장은 “주부들은 명절을 치른 후 귀찮고 힘들어 새 음식에 관심을 갖지 않기 일쑤”라며 “남은 음식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훌륭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토란 샐러드

추석때면 상 위에 꼭 오르는 계절음식인 토란은 고단백 절기 식품. 보통 탕이나 찜으로 해먹는데 남으면 토란만 건져 차게 식힌 후 샐러드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역시 남은 고사리 시금치 등으로 양푼이 비빔밥을 해 먹지 말고 샐러드로 만들면 멋스러운 음식이 된다. 양념장 또한 남은 과일과 고추를 활용할 수 있다.

<재료>

삶은 토란 300g,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각 50g, 산적 100g, 밤 5개, 대추 5개, 배 1/4 쪽

<양념장>

무우즙 1큰술, 레몬즙 2큰술, 설탕과 배즙 각 1큰술, 홍고추, 청고추 다진 것 1큰술

<조리법>

1.토란은 큰 것은 1/2로 자르고 차게 해둔다. 2.나물류는 먹기좋은 길이 약 5cm로 썰어둔다. 3.산적은 0.5cm 두께 3cm 길이로 썰어둔다. 4.밤과 대추는 1/2로 자른다. 5.배는 산적의 길이로 자른다. 6.접시에 담을 때 토란과 밤, 대추는 가운데 섞어두고 나물을 양 옆으로 모듬으로 돌려담아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두부 된장꼬치 구이

차례상에 올라갔다 남은 두부는 잘 안 먹기 일쑤. 그냥 먹으면 느끼하다. 그럴 때 찹쌀 가루를 넣어 끓인 된장 소스를 두부 위에 뿌려 주고 잘게 썰은 고추까지 올려 놓으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꼬치는 멋도 내주지만 먹기 쉽게 이용되는 소품.

<재료>

두부 5쪽, 식용유, 청ㆍ홍고추채 약간, 통깨

<된장양념>

된장 1큰술, 고추장 1/2큰술, 참기름 설탕 다진마늘 각각 1작은술, 찹쌀가루 1작은술, 물 2큰술

<조리법>

1.두부를 1cm두께로 썰어 팬에 구워낸다. 2.된장 양념을 모두 혼합하여 약한 불에서 한번 끓여준다. 3.따뜻한 두부 위에 된장, 양념장을 앞뒤로 발라 청ㆍ홍고추채를 위에 얹고 통깨를 뿌린 다음 나무 포크에 꽃아 접시에 담아낸다.

잡채 김치김밥

명절때 워낙 많이 남는 대표 음식은 잡채. 남은 김치와 함께 김밥 재료로 사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 각종 야채와 버섯 등이 섞여 있어 김밥 가운데 말아 넣는 재료로 사용하기에는 그만이다.

<재료>

잡채 100g, 밥 한공기, 김치 50g, 참기름 1작은술, 김 두장

<조리법>

1.김치를 꼭 짠 후 송송 썰어 참기름에 무친후 밥에 버무린다. 2.김에 밥을 고루 펼친 다음 가운데 잡채를 가지런히 넣는다. 3.잡채가 흐트러지지 않게 꽉꽉 말아놓은 다음 김밥 모양으로 썰어 접시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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