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수도권 공장증설이 이르면 이달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낮 KBS '라디오 정보센터 정옥임입니다'에 출연, "빠르면 이달 내 수도권 첨단산업 공장증설을 허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주 초 전국 시·도지사들을 만나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쌍용차의 수도권 공장 증설문제를 더 이상 끌지 않겠다는 얘기다.
김 부총리는 또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 투명성이 높아질 때까지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독특한 재벌 시스템과 경영 투명성 부족으로 주가가 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제도가 필요한데다, 이로인해 기업들이 투자시 큰 불편을 겪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종합부동산세 도입 논란에 대해서는 "이중과세가 아니며, 정책효과를 높이기 위해 국세로 징수하긴 하지만 거둬들인 세금은 종전처럼 지방에서 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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