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만가구 8월중 1억 올라

8월 중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오른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만 가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에서 8월 중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상승한 아파트는 총 1만140가구로, 7월(4,601가구)에 비해 120.4% 증가했다.월간 1억원 이상 상승 아파트는 3월까지만 해도 400∼600가구에 불과했으나 4월 들어 1,000가구를 넘어선 뒤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권에서만 지난 달 무려 9,945가구가 1억원 이상 올라 전체의 98.1%를 차지했다. 구별로는 강남구(6,461가구) 송파구(1,934가구) 서초구(1,550가구) 등의 순이었다.

주요 단지로는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송파구 신천시영,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등 대규모 저층 재건축단지와 강남구 대치동 미도 46평형,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43평형,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49평형 등이 1억원 이상 올랐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