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가 날개를 달았다. 최근 철강업의 호황으로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이번엔 경쟁사인 신일본제철의 폭발사고로 반사이익까지 누리게 된 것이다.4일 증시에서는 신일철의 사고소식으로 철강주들이 강한 탄력을 받았다.
특히 POSCO는 장 중 15만5,0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상승폭이 줄어 결국 3.06% 오른 15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 철강 애널리스트들은 "신일철 나고야제철소는 조강능력이 POSCO의 20%에 이른다"며 "공장 가동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면 4분기 아시아시장에서 철강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국내 철강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고야제철소는 조강 588만톤, 열연 401만톤, 냉연 264만톤, 아연 14만톤 등의 생산력을 가진 신일철의 3번째 큰 공장인데 3일 가스저장탱크 폭발사고로 열연 및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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