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의 창업주 토머스 모너건이 설립한 가톨릭 아베마리아대학이 2일 기념 미사와 개교식을 가졌다. 그가 1998년 도미노 피자 체인점을 처분하고 대학 설립을 선언한지 5년만의 일이다. 개교식은 101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플로리다주 노스 네이플스의 임시 교정에서 열렸다. 2억 2,000만 달러를 들여 짓고 있는 이 대학의 정식 캠퍼스는 2006년 완공된다.고아로 자란 모너건은 어린시절엔 퇴학처분까지 받은 불량소년이었다. 하지만 그를 평생 믿어주었던 고아원의 한 선생님의 격려에 힘입어 도미노 피자라는 세계 굴지의 기업을 일으켰고, 많은 선행으로 주위를 감동시켰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가톨릭대학 설립이라는 꿈을 이날 결국 실현시켰다. 그러나 주인공인 모너건은 최근의 귀수술 때문에 이날 기념 미사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학교 대변인은 밝혔다.
/김이경기자 moonligh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