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종영하는 MBC 미니시리즈 '조선여형사 다모'가 새로운 내용의 DVD로 다시 찾아온다.11월에 나올 '다모' DVD는 연출을 맡고 있는 이재규 PD가 TV 방영때 삭제된 장면을 추가해 TV 시리즈물과는 또다른 모습의 감독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PD는 다모를 종영하는 대로 재편집에 착수해 DVD제작을 서두를 계획이다. 당초 10월에 나올 예정이었던 DVD 출시가 뒤로 미뤄진 이유도 감독판 제작 때문이다.
총 8장의 박스세트로 출시될 다모 DVD는 14부 전편을 디스크 1장당 2부씩 7장의 디스크에 수록하고 나머지 1장에는 특별 영상이 들어간다. 특별 영상에는 다모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과 촬영때 발생한 NG장면들을 모아서 수록하고 이 PD 및 하지원, 이서진, 김민준, 권오중 등 제작진과 출연배우들의 인터뷰 등이 포함된다.
다모 DVD에서 새롭게 달라지는 부분은 음향이다. 기존 TV 시리즈물의 경우 좌, 우 스피커로 소리가 나오는 스테레오 음향을 지원했으나 DVD는 돌비 디지털 5.1음향을 지원할 방침이어서 6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5.1채널의 홈시어터 시스템을 갖고 있다면 전, 후, 좌, 우 사방에서 쏟아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DVD 제작사인 비트윈은 이를 위해 기존 음향을 6군데 방향으로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 MBC 제작팀과 검토중이다.
영상은 TV시리즈와 똑같은 16대 9 와이드 스크린 형태로 구현된다. 따라서 시청시 다소 답답하게 느껴졌던 위, 아래의 검은 띠는 그대로 들어가게 된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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