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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성남 7연승 "울산 나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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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성남 7연승 "울산 나가있어"

입력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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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3연패에 성큼 다가섰다.성남은 3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3삼성 하우젠 K리그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이리네의 선취골과 김도훈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67점(21승4무4패) 고지에 오른 선두 성남은 2위 울산(승점 57)과의 승점차를 10점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성남은 이날 승리를 추가, 6번째로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김도훈은 17호 골을 뽑아내 마그노(전북)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전반 22분 샤샤가 상대진영 아크 정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이리네가 오른발로 강슛, 선제골을 잡아냈다. 승기를 잡은 성남은 후반 19분 김도훈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성남이 건네준 로빙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종료직전 인저리 타임때 정경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포항에서 열린 경기서는 전남이 브라질 출신의 용병 이따마르가 해트트릭을 잡아내는 원맨쇼에 힘입어 우성용이 2골을 터뜨리며 분전한 포항을 3―2로 제치며 11경기 연속 무패(5승6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따마르는 후반 21분 박종우의 패스를 첫 골로 연결시킨 데 이어 후반 40분 PK골로 추가 득점했고, 다시 경기종료 직전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단독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슛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따마르의 해트트릭은 올시즌 네 번째 기록이다. 이따마르는 16골을 기록,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대전이 알리송의 연속골로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김은중의 J리그 이적으로 전력공백이 생긴 탓인지 전반 35분 수원의 나드손에 첫 골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후반 2분과 후반 32분 알리송의 릴레이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대전은 올들어 수원과 세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안양은 최태욱이 두 골을 잡아내는 활약에 힘입어 부천을 4―1로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광주도 조재진과 조원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을 2―0으로 제치고 승리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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