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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버스중앙차로제 수지방향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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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버스중앙차로제 수지방향 폐지

입력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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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퇴근시간 극심한 차량정체를 발생시킨 23번 국가지원지방도 용인 수지―금곡나들목 1.6㎞ 구간의 '가변식 버스중앙전용차로'의 하행선(수지방향)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상행선(서울방향) 운영시간도 당초 오전 4∼10시에서 오전 6∼8시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도는 중앙전용차로제 개편 방안을 차선도색, 공지기간 등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중앙전용차로제 개편 방안이 본격 시행될 경우 수지―금곡나들목 버스중앙전용차로제는 매일 출근시간대 서울방향으로 2시간만 운영 된다.

도는 개편 방안을 시행한 뒤 이 구간 교통량 및 통행속도 등을 정밀 분석, 이 달 말까지 상·하행선 버스전용차로를 모두 운영하는 동시에 전용차로를 판교나들목까지 연장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1일부터 수지―금곡나들목 구간의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면서 왕복 6차로 가운데 하행선 중앙 1차로를 오전 4시부터 10시까지는 서울방향으로,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는 수지방향으로 버스만을 운행하도록 했으나 퇴근길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어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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