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임기의 개방형 임용직인 문화관광부 산하 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윤수(67) 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이사장, 국립국악원장에 김철호(51) 국립국악원 정악단 상임지휘자가 내정됐다.중앙인사위는 3일 문화부 추천 후보들을 심의, 각각 1위로 올라 온 두 후보자를 통과시켰다. 이창동 문화부 장관은 이르면 주중에 두 사람을 임명한다.
김윤수 민예총 이사장은 경북 영일 출신으로 서울대 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화여대와 영남대에서 교수로 일하다 민주화운동으로 해직됐으며 70년대 이후 민족·민중 미술계의 지도적 이론·비평가로 활약하며 전국민족미술인연합 초대 의장, 창작과비평사 대표 등을 지냈다.
김철호 국립국악원 지휘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71년 국악사 양성소, 79년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뒤 95년까지 국악원에서 대금 연주자로 활동했다. 민예총 산하 한국민족음악인협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98년부터 국립국악원 정악단 상임지휘자로 일했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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