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올 하반기 대졸자 신규 채용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3일 취업정보업체 헬로잡에 따르면 대기업 138개사를 대상으로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곳은 절반이 약간 넘는 79개사로 총 5,486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채용규모 8,601명에 비교해 36% 감소한 것이다. 특히 대규모 공개채용은 43개사 2,475명에 불과했다.
채용규모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업계가 7개사 520명으로 유일하게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석유화학 226명(8.9% 감소) 제약 195명 (9.3%) IT 645명(27.3%) 금융 350명(66.6%) 유통 450명(50.0%) 식음료 2,925명(37.5%) 건설 75명 등이다.
한편 잡코리아의 채용시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중 채용을 실시할 예정인 업체가 45.4%인 20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9월 22.7%(10개사), 10∼11월 20.5%(9개사), 11월 9.1%(4개사), 12월 2.3%(1개사) 등이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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