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름을 꼭 확인하세요." 상장·등록 기업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착각으로 유사한 이름을 가진 업체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2일 증시에서는 개장직후 알루미늄 새시 전문생산업체인 남선알미늄이 채권단의 인수합병(M&A) 재추진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자 코스닥의 비슷한 사명을 가진 남성알미늄도 덩달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그러나 남성알미늄의 주가는 사명 혼동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 결국 8.04%하락한 2만8,6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에 매수한 투자자는 순식간에 20%이상의 손실을 입은 셈이다.
지난달 초에도 고려산업개발이 실적 호전을 공시한 후 고려산업이 별다른 이유없이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6월에도 별다른 호재 없이 상한가 행진을 벌였던 삼립식품도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립산업과 사명이 비슷해 폭등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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