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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받고싶은 선물? "상품권이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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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받고싶은 선물? "상품권이요" 1위

입력
2003.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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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이 백화점을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추석 선물 구매 장소로 떠올랐다. 또 가장 받고 싶은 추석 선물은 상품권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 백화점이 신세계닷컴 고객 8,246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추석 선물 구매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할인점이 49%로 처음으로 백화점(37%)을 제쳤다. 지난해에는 백화점이 50%로 할인점(38%)을 크게 앞섰다. 재래시장 선호도는 2.8%에 불과했다.

'올해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지난해에 이어 상품권(29.8%)이 첫손 꼽혔다. 현금(19.8%)이 2위에 올랐고, 갈비 등 정육식품(12.6%), 배 사과 등 청과류(6.9%), 참치 등 생활용품(5.9%), 패션잡화(5.6%), 명품(5.0%), 홍삼 등 건강용품(4.0%) 순이었다.

한가위에 쓸 예산 규모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7.7%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고, 36.9%가 '지난해보다 줄인다'고 응답했다.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자는 5.3%에 그쳤다.

추석에 선물 구입비로 지출할 금액에 대해서는 10만∼20만원(40.6%)이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하가 36.7%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20만∼30만원 대는 15.6%, 30만원 이상은 7.1%였다.

이밖에 남자들의 명절 준비 참여 문제에 대해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가 45.3%, '꼭 같이 준비해야 한다'가 37.5%로 남성의 동참을 원하는 응답자가 82.8%로 절대적이었다. 또 남자가 도와 줬으면 하는 분야로는 '집안 청소'(46.0%)가 많았고 음식장만(25.6%), 쇼핑(23.7%) 등의 순이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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